年 평균 100명대→올해 1059명···"군의관 No"
작년 대비 6.5배 증가···대부분 현역병 입대로 '군병원 등 군(軍) 의료' 위태
2024.10.08 10:05 댓글쓰기

의대생 중 군(軍) 입대로 휴학한 학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군 관련 휴학으로 의대생들이 학교를 떠났는데, 대부분은 군의관을 포기하고 현역병 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사립 의대 군 휴학 허가 인원’에 따르면 37개 의과대학 1059명(9월 23일 기준)이 군(軍) 휴학 허가를 받았다.


군 휴학을 한 의대생은 지난 3년 동안 연간 100명대에 불과했는데, 올해의 경우 군 휴학 인원이 무려 1000명대로 증가했다. 의대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2021년 116명, 2022년 138명, 2023년 162명의 의대생이 군 휴학을 허가 받았다. 2021년과 비교하면 올해 군 휴학 의대생 인원이 8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작년 162명과 비교해서는 올해 군 휴학 인원이 약 6.5배 가량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국립대가 358명, 사립대는 701명이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의대생이 복무기간을 이유로 현역 입대를 선택하면서 추후 군의관 공급 차질 등 군의료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관 복무기간(39개월)과 비교하면 육군 현역병 복무기간(18개월)이 두 배 이상 짧은 편이다.


진선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군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평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라며 “정부는 조건부 휴학을 승인할 것이 아니라 의대생들과 조건 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위 소속 남인순 의원도 “윤석열 정부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를 복귀시키고, 교육현장을 떠난 의대생이 복귀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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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10.08 13:22
    윤석열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공무원들이 만든 뉴 노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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