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도 고령화…10년새 3.6세 증가 평균 '50.1세'
산부인과 54.4세‧예방의학 53.6세‧비뇨의학 53.5세 順…40대 이하 5.4%P 감소
2024.10.10 06:02 댓글쓰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전문의 수가 2만7000여명 증가하고 평균연령 또한 3.6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 증가에 따라 40대 이하 전문의 비율은 감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체 전문의 수는 14만8250명으로 2014년과 비교하면 2만7323명(22.6%)이 늘어났다.


인구구조 변화에 평균연령도 증가했다. 7월 기준 전문의 평균연령은 50.1세로 10년 전과 비교해 3.6세 증가했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결핵과(63.4세)였고, 산부인과(54.4세), 예방의학과(53.6세), 비뇨의학과(53.5세) 순이었다.


평균연령 최고 증가는 비뇨의학과(6.5세)·심장혈관흉부외과(5.6세)·결핵과(5.3세)


2014년과 비교해 평균연령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진료과목은 비뇨의학과(6.5세), 심장혈관흉부외과(5.6세), 결핵과(5.3세), 산부인과(4.9세)가 뒤를 이었다.


평균연령 증가에 따라 40대 이하 전문의 비율은 감소했다.


2014년 40대 이하 전문의 비율은 12만927명 중 4만7817명(39.5%)였으나 2024년에는 14만8250명 중 5만567명(39.5)으로 5.4%p 줄었다.


40대 이하 전문의 수가 감소한 진료과목은 결핵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예방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등 7개였다.


필수의료라고 일컬어지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중에서는 산부인과 지표가 제일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의 경우 평균연령이 4.9세 증가했고, 전체 전문의 수 및 40대 이하 전문의 수도 각각 2.4%와 28.1% 줄며, 의료체계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서영석 의원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의사인력 연령구조도 변화하면서 은퇴하는 의사는 증가하지만, 신규의사 배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 증가로 장래에 의료수요 증가는 명약관화한 만큼, 필수의료를 포함해 진료과목별로 충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 확대 등 자원의 효율적 배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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