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이 의료대란과 의대교육을 파행시킨 3인방으로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지목하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24일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024 국정감사 교육농단 10인방'을 저격했다.
이 중 장상윤 수석, 조규홍 장관, 이주호 장관 3명은 의대교육 파행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백 의원은 "장상윤 사회수석은 무능한 대통령실 실무책임자고, 조규홍 장관은 의료정책검증에 실패했다"며 "이주호 장관은 대통령실 눈치를 보며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했다.
이들 때문에 국립대병원과 국민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백 의원 주장이다.
백 의원은 "지방의료 보루인 국립대병원은 상반기 4000억원이 넘는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에 고사 직전이다"면서 "최대 피해자는 의대생과 학부모, 환자, 국민 전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료와 교육시스템 파탄을 일으킨 이들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의대교육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늘 종합감사로 22대 국회 교육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백 의원은 교육농단 핵심 인물을 밝혀내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백 의원은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지구 끝까지 쫓아가 반드시 매듭을 짓겠다"며 "국정혼란의 가장 큰 책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민심을 받들어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