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 근전도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 등록
김윤정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양말 형태로 근전도 검사 가능"
2024.11.05 10:55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 교수가 표면 근전도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발명,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김윤정 교수가 발명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일상에서 매일 신는 양말 형태다.


이를 착용하면 발목 주변 신경과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포착, 분석하는 표면 근전도 검사가 가능해진다. 이에 급성 발목 염좌 후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빠른 기능 회복 뿐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과 엘리트 선수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목 염좌는 흔한 손상이지만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하면 만성 발목 인대 불안정으로 진행되고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중증 불안정으로 진단되면 인대재건술을 시행한다.


김윤정 교수팀은 최근 수술 전후 적극적인 근육과 인대 강화 운동이 수술 후 발목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 이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이번 발명에 이르렀다.


김 교수가 발명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실시간으로 발목 주위 표면 근전도 측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운동 교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집에서도 스스로 결과 평가 및 관리가 용이하다. 


김윤정 교수는 “이번 ‘Smart Socks(가칭)’ 웨어러블 디바이스 발명이 좋은 기업과 만나 실제 상품화 된다면 일상 속 만성 발목 인대 불안정으로 고통받는 잠재적 환자들도 정확히 측정된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식 물리치료와 운동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환자들의 빠른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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