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9회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COMPLEX PCI 2024)'가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개최하는 이 국제학술회의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젊은 의학자와 의료전문가들에게 중증 심장 관상동맥질환에 관한 실용적인 테크닉을 공유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Make it simple! : Technical Forum A to Z'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파임 하이더 자파리 교수, 일본의 타카시 아카사카 교수, 대만의 셴-리 카오 교수 등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심혈관 분야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회 첫째 날에는 좌주간부, 분지부병변, 관상동맥 석회화, 만성폐색병변, 복잡병변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토론 중심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공한다.
이튿날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라이브 시술은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 특별강의도 이어진다.
또 양일간 진행되는 케이스 발표 세션에서는 태국, 러시아, 이집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에서 접수된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연구재단 측은 "간호사·방사선사를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과 보수 교육, 최신 기기를 활용한 임상 사례와 시술법을 소개하는 '새틀라잇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학회장 내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의료 기기와 의약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술교류의 장인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오는 11월 1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