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어 경북, 국립의대 신설 속도전…안동대 가세
국회 토론회서 국립의대 신설 촉구…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총출동
2024.11.26 12:13 댓글쓰기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제공 연합뉴스


전남도가 최근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통합의대 추천서를 정부에 제출한 데 이어 경북도 역시 국립의대 신설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상북도는 26일 안동대학교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형동 의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상북도 국립의대 신설'과 '경북도민 건강권 보장'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토론회는 정태주 안동대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임준 인하대 교수의 '지역 간 의사 부족 및 필수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정 총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은 기존 의과대학에만 이뤄져 경북과 같은 취약지의 의료공백 해소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1현 1의대 정책으로 지역 의사를 확보한다.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경북 국립의대가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안동의료원장 등이 참여한 패널토의도 진행됐다.


특히 권 위원장은 경북 고령인구는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의료취약지도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의료현실을 설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모든 국민은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도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양질의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경북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이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의대가 필요하다"며 "의대 설립을 위해 정치권과 중앙정부가 적극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원적산 11.28 09:52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정치꾼들이 있네. 특히 남의나라 증례를 들고나오는 것은 신 대국주의적 사고다. 우리가 스스로 평가할 능력이 없을 때 참고로 하는 것이 남의 나라 사정이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평가하고도 남는 실정에 왜 일본 이야기는 하는 것이냐? 보건학자나 일부 예방의학을 전공하는 공부 안 하는 자들이 의료 문제하면 OECD 들고 나오는 것하고 똑 같다. 의과대학 신설에 가장 중시되는게 도대체 뭐냐? 교육이다 교육. 이것 무시했다 폐교당한게 서남의대다. 그때 전라도가 어떻고 호남이 어떻고 하며 설립을 추진했던 자들은 대학이 폐교가 될 지경이 되었는데 콧배기도 안 비췄다. 이게 사기꾼 아니면 뭐가 사기꾼이냐? 그리고 이제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고이다. 도마다 의과대학을 설립한다는 것이나 군 마다 비행장을 건설하겠다는 말이나 모두 저급한 정치인들의 협잡이다.
  • ㅇㅇ 11.26 14:40
    아무리 생각해도.. 대구에 의대가 그렇게 많은데.. 대구에서 인재 양성에서 경북에 뿌리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 논밭 한가운데에 의대 하나 덩그러니 짓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