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의협회비 '면제'…"선배들 최소한 마음"
의협 대의원회, 해당 안건 가결…"생활고 해소 도움되길"
2024.12.01 16:17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 회비를 면제한다.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젊은의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회비지원(면제)사업 추진’ 안건이 대의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의협은 지난 2월부터 사직 전공의를 위해 긴급 생계지원사업 및 연수강좌, 수기공모전, 개원가-사직 전공의 참관 매칭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의료대란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전공의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회비 면제'를 결정했다.


전공의 회비지원사업은 2024년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전체가 지원대상이며, 올해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의협 회비 15만5000원이 일괄 면제된다.

 

김교웅 의장은 “이번 전공의 의협 회비면제사업은 전공의들을 위한 격려와 지지의 표시이자 생활고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배들의 최소한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강대식 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회비면제 결정으로 전공의들이 협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젊은의사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비 면제를 위해서는 전공의들이 필수적으로 의협 회원으로 등록이 돼야 함에 따라 의협은 미등록 전공의 회원들이 빠른 시일 내에 회원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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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00 12.01 19:54
    회비 면제 정도로 생활고 해소에 도움이 될까?

    의사가 10만 명이 넘는데, 이 정도로 밖에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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