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은 최근 여성 모자 전문 브랜드 ‘신저’와 함께 항암치료를 받는 여성환자들에게 모자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항암치료로 신체적 변화를 겪는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신저(SHINJEO)는 2017년부터 8년째 연세암병원에 모자를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200개 모자를 포함해 항암치료로 탈모를 앓는 여성 환자 2269명에게 전달한 모자는 현재까지 3억2000만원 어치에 이른다.
전달식에서 박신저 대표는 환자 얼굴형 등을 기반으로 어울리는 모자를 찾아주고 탈모를 잘 보완할 수 있는 착용법도 안내했다.
모자를 받은 환자 A씨는 “항암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따뜻한 모자를 선물받게 되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라고 말했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모자 기부를 통해 추운 날씨에 환자들 건강뿐만 아니라 지친 마음도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