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보행보조 재활로봇 운영
로봇산업진흥원 '간병로봇보급사업' 선정, 'EA2 PRO' 도입 환자 치료
2024.12.09 15:26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간병로봇보급사업’에 선정, ‘보행보조 재활로봇 EA2 PRO’를 도입해 본격 운영한다. 


원선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교수 연구팀(장소연 재횔의학과 교수, 박세환 선임물리치료사)은 코스모로보틱스와 함께 2024년 7월부터 이 장비를 도입, 4개월만에 200건 이상 치료를 시행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보행보조 재활로봇은 신경학적 손상 환자들의 보행 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졸중과 척수 손상 등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반복적이고 안전한 보행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신경 가소성을 자극해 운동 능력 회복을 촉진하며 고령 환자들에게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간병인과 가족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병원은 로봇 재활 치료가 가진 잠재력을 병원 내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재가 환경으로 확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재활로봇 임상적 활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보행보조 훈련 모델을 개발하여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선재 재활의학과 교수는 “향후 4년간 본 사업을 진행하면서 재활로봇을 이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행 연습 방법을 연구하여 지역사회나 재가에서 재활훈련을 시행할 때에 좀 더 손쉽게 보행보조로봇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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