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공공의대 설립되면 의료사각지대 해결"
민주당 박희승 의원, 공공의료 현안 성인 500명 여론조사 결과 공개
2024.12.19 12:07 댓글쓰기



자료출처 박희승 의원실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 74%가 공공의대 설립이 의료사각지대를 해결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시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은 '공공의료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는 공공의료 관련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당론법안으로 추진 중인 공공의대법에 대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의료 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를 충원하기 위해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81.9%가 긍정했다.


'공공의료 확대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공감한 응답자는 80.6%를 차지했다. 


또 '공공의대 설립으로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74.3%가 공감했다. 공공의대 졸업생을 일정 기간 지역에 의무 근무시키는 방안에 대한 찬성 비율은 87.5%였다. 


자료출처 박희승 의원실 

공공병원 설립 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응급의료 66.2% ▲노인의료 14.1% ▲산모·신생아의료 11.8% 순으로 높았다. 


최우선으로 시행해야 정책으로 응답자들은 지역의료 인력 확충 54.1%, 의대정원 확대 22.2% 등을 고르기도 했다. 


박희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무원칙, 불통, 과학으로 포장된 맹신 결과 공공 및 필수, 지역의료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탄핵소추 상황에서 사실상 이 정부 의료개혁은 동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공의대 설립"이라며 "속도를 내야 하고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박희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의대 설립법은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 근거 마련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등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의무복무 부여(10년) ▲설립비·운영비·학비 등 예산 지원 ▲지역인재 60% 이상 선발 등을 명시했다. 정부는 해당 법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지나가는 12.20 07:40
    공공의대나오고 10년 봉사하고 서울로 다 올라올겁니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 조교수 되는 조건이 의사 면허따고 8~10년입니다.

    이들에게 10년 의무봉사는 서울로 오기 위한 명분일 뿐일건데  여건이 안되면 다 서울 / 수도권으로 올라올거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공공의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의사들이 스스로 지방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공공의대 출신과 일반의대 출신간에 싸움만 불 보듯 할 것 같네요...

    유럽이나 일본처럼 의사를 국가가 채용해서 지방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가서 연구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춰줘야지 단순히 공공의대 만든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의사들이 스스로 갈수 있는 환경은 의사단체와 협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단순이 정치 논리로 하지 마시고 1~2년 TFT 만들어서 젊은 의사들이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의사는 아니지만 답답해서 ~~~

    그리고 의사단체나 의학 전문지 기자님들도 이상한 글좀 쓰지 마시고 좀 현실에 맞는 의견을 내주시면 좋겠네요 ~~~~~~~~~~~~~~~~~~~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