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후보들 "의협, 의사 대표단체로 회복돼야"
오늘 합동토론회···"수련환경 정상화·발전적 해체 통한 재탄생·큰 목표 설정"
2024.12.20 21:48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자들은 의협이 의사들 목소리는 물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의사들로부터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20일 한국여자의사회는 마포구 소재 공유스페이스 포엘 컨퍼런스홀의협회관에서 ‘제43회 의협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후보자들은 본인들 공약을 소개하며 현 의료 위기 해결사를 자처했다.


기호 1번 김택우 후보는 “현재 가장 해결해야 되는 부분은 전공의, 의대생 수련환경 정상화”라며 “시스템이 망가져 오는 동안 의협은 어떠한 역할을 했고 어떤 제안을 했는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아우르는 의협의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의협 회원들이 믿고 찾는 회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의협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강희경 후보는 “의협 리셋이 필요하다. 발전적 해체를 통한 재탄생, 의협을 진정한 우리나라 의사 전체의 대표단체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익단체로서 기능은 개원의협의회 등 각 지역 세부 단체로 이양하고 의협은 연맹으로서 정책을 마련, 제안, 체계적 홍보를 통해 대국민 소통을 하고 유관단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의협이 모든 의사들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협 목소리가 계속 찢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에 고민의 결론은 큰 목표 설정을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던지는 악법이나 잘못된 규제를 막기에만 급급했다”라며 “지역 각각의 과열로 따로따로 목소리 냈었기 때문에 의사들이 목표하는 목표 지점이 뭔가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고 그런 목표에 맞는 행동을 해야 된다”고 짚었다.


"필수의료 의사들 상대적 박탈감 해소·의료계 내부 결집 계기 마련"


기호 4번 이동욱 후보는 “전공의들에 대한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의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필수의료 살리기를 반드시 해서 필수의료를 하시는 분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기호 5번 최안나 후보는 “의협은 젊고 유능한 의협으로 단일 대오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난 6개월 동안 리더십이 부족했기 때문에 내부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이 더 이상 의협 밖에서 의협에 요구하는 객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집행부에 들어와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우리 스스로 자정 기능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협부터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결정 과정부터 투명하게 하고 책임질 사람은 누구이고 결과는 어떻게 평가받는지에 대해 회원들에게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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