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서 고위험 산모 '세쌍둥이' 출산
임신 31주 3일차 자궁파열…의료진 긴밀한 대처로 '순산'
2025.01.02 10:13 댓글쓰기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지난 1일 31주차 세쌍둥이 산모의 자궁파열이라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진료 후 무사히 출산을 진행하며 희망찬 2025년 새해 시작을 알렸다.


세쌍둥이를 임신해 31주 3일째를 맞이한 산모 A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경 진통을 느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자센터에 입원했다.


산모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대량 출혈이 발생하며 자궁파열로 이어진 가운데 의료진은 응급 제왕절개술을 통해 오전 6시 14분 여아 2명, 남아 1명 등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저체중으로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들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담 류재휘, 황혜수, 김호 교수가 안전하게 응급 처치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원했다.


영상의학과 혈관중재시술팀은 수술 후 출혈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해 대기했다.


세쌍둥이의 엄마 A씨는 자궁내막증으로 수술받은 난임환자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융모막 삼양막 세쌍둥이를 임신했고 '다태아 분만 명의'로 널리 알려진 전종관 교수의 집중 관리를 받았다. 


전종관 교수는 "산모와 삼둥이 모두 초응급 상황이었지만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진의 대처로 2025년 새해를 희망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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