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60만원 vs 외과 757만원‧산과 876만원
의료개혁특위, 필수의료 의사 '보험료 인하' 모색…공적 배상체계 방안 마련
2025.01.03 16:41 댓글쓰기



의료사고 분쟁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들의 의료사고 분쟁 부담 완화를 위한 보험료 인하가 추진될 전망이다.


수술, 분만 등을 담당하는 고위험 진료과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해당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노연홍)는 3일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위원장 백경희)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체계 개선 방향 ▲의료사고 특화 사법체계 구축방안 ▲(가칭) ‘환자 대변인’ 및 국민 옴부즈만 시범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선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체계 개선 방향과 관련해 그동안 보험 및 공제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외사례 등을 검토해 우리나라에 맞는 공적 배상체계 마련 방안을 검토했다. 


의료사고는 배상액 규모가 크고 사고 원인 규명이 복잡해 적정 위험평가와 합리적 보험·공제 상품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보험·공제 가입 규모가 작아 수술과 분만 등을 담당하는 고위험 진료과들은 높은 보험료를 부담했고 의료기관별 환자안전체계 등도 적절하게 평가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실제 내과 일반 보험료가 59만5000원인데 비해 뇌수술을 포함한 외과 보험료는 757만원, 분만 포함 산과 보험료는 876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논의에서는 의료사고 위험평가와 함께 환자들의 실질적 피해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독립적 공적 배상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각계 전문가 참여 ‘의료사고심의위원회(가칭)’ 설치 검토


의료사고 특화 사법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의학적 감정에 기반한 신속한 수사 진행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료사고심의위원회’(가칭)를 설치해 필수의료 및 중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의료사고 피해자 입증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는 법률적 요건 마련을 전제로 필수의료 분야는 중과실 중심으로 기소하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포함됐던 환자 대변인제와 국민 옴부즈만 시범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환자 대변인은 의료감정과 분쟁 조정 절차 중 환자가 파악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쟁점을 검토하고 적정 배상 범위 등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환자 피해 회복을 위한 의료사고 배상체계 확충과 의료인 사법리스크 완화를 위한 사법체계 구축은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위와 전문위 논의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춘 독립적인 공적 배상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21
답변 글쓰기
0 / 2000
  • 김태연 01.09 07:47
    결국 쩐이었구나

    법전과 히포크라테스가 웃는 현실이다

    대한민국이 망조가 들었다
  • ㅋㅋㅋ 잘들어라. 이 진지하지 못한 놈아 01.06 00:40
    밑에 ㅋㅋㅋ 댓글 단 놈아. 네가 봐도 썩은 민도라는 건 인정하는 말투네. 결국 시간지나면 썩은 민도를 지닌 이들이 양질의 의료받기는 그른거 같다. 의사수만 많으면 뭐하냐? 이젠 멕시코남미처럼 의사들도 생계를 위해 택시운전하게 될터인데.. 아마 이렇게 10년이 더 지나면 의료수준이 최소 동남아 내지는 남미 수준으로 전락할건 자명할거다. 결국 돈많은 이들은 일본 미국가서 진료받겠지. ㅋㅋㅋ 네가 꿈꾸는 의료의 미래상이 이런것일거다. 그때가서 후회해봐야 다 소용없을거다. 노년에 암걸려 우리나라서 고난도 암수술은 할수없다하면 걍 받아들여라. 그때가서 이국종교수님 등 의인의사들 찾아봐야 다 소용없을거다.
  • 01.11 20:24
    캬..의새넘 몇넘 늘리자는데  목숨걸고 반대하는 썩은 것들한테서..고마움을 느끼라는 거지같은 글에  답글달아본다..ㅂㅅ아
  • 민도 쩐다쩔어 01.05 12:56
    오라 환자들도 그런마음이었구나! 지네 아파서 아쉬울땐 선생님 선생님하면서 제발 치료해서 낫게 해달라고 사정할땐 언제고 물에 빠진이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보로, 지네 위기만 모면하면 180도 바뀌어 의새의새 하면서 뒷통수치듯 행동하는 간사하기 이를데 없는 위선만 일삼는구나. 저따구로 행동하니 아무도 필수과 안하는거다. 나도 후배들에게 감히 필수과하라고 권유 못하겠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피부성형하는 것보단 보람된 필수과하라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도저히 못하겠다. 썩은 민도의 나라에서 뭔 필수의료냐?  다 뿌린대로 거두는거다.
  • ㅋㅋㅋ 01.05 19:26
    본심 역겹네 ㅋㅋㅋ

    너 아니여도 할 사람 많으니 꺼졌
  • 솔직히 01.05 11:21
    늬들 목숨값 정찰제 폐기 하고 가격 자율화 해서 빅5 가면 수천만원 내게 하면 필수의료 문제 해겨된다.
  • Zz 01.05 11:19
    이런다고 필수 의료안살아난다. 목숨값으로 일이백내고 수십억 배상내는 필수의료 하는게 이상하지.
  • 주빈이 01.05 09:44
    바이탈과 지원해주고 건보슈킹 막아서 필수과로 의사들 많이 가게 해주겠다니까 에프킬라 맞은 바퀴벌레들마냥 개발작하는 인면수심 의새놈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백날 실손개혁=민영화 선동해봐야 네놈들의 파멸만 더더욱 비참해질 뿐이다 이국종교수님같은 소수의 의인들의 헌신 이미지에 기생하여 온갖 패악질을 일삼는 회충들이여
  • ㅇㅇ 01.05 09:42
    의 주 빈 정 상 화
  • Mmmm 01.05 04:05
    판사는 중범죄자 반성한다고 감형 팍팍 해주고 의사는 환자생명 내팽겨치고 나라꼴  잘 돌아간다?의사가 아프면 디지라니 ?참 인성하고는?

    그동안 환자들 진료하면서 그런 마음이었다니 ?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