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최대 3058명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는 지난 11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하면 2026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정부는 현재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기존 정부안(案)대로 2000명이 증원된 것으로 결정해 둔 상태다.
이에 의대 학장들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증원 전(前) 규모인 3058명이 마지노선이라고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약 1500명 증원된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
또한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가 핵심적으로 참여하는 기구에서 합리적 추계로 정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 같은 요구사항을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계 협의체에 참여해서 다시 한번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