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희귀질환 등 '한국형 ARPA-H 과제' 공고
K-헬스미래추진단, 신규 프로젝트 7개 발표…"융복합적 연구 기획"
2025.06.10 05:00 댓글쓰기



2032년까지 1조1628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에  유전성 소아 희귀질환 극복, 인공지능(AI)·퀀텀 등 혁신기술을 접목해 바이오·의료분야 난제 해결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K-헬스미래추진단(추진단장 선경)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2차 신규 프로젝트 7개'를 발표하고 연구개발 과제를 공고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담대한 도전을 통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총 10개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5개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9일에는 1차로 3개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연구개발 과제를 공고했다.


이번에 공고하는 7개 프로젝트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5대 임무 중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정부는 이번 공고 이후에도 해결이 필요한 국가적 보건난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미정복 질환 극복 임무에서는 지금까지 암 극복을 위한 3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해왔다. 이번에는 유전성 소아 희귀질환과 안질환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공고한다. 


소아희귀질환 환자 맞춤형 혁신치료 플랫폼 개발 및 N-of-1 임상시험 프로젝트는 소아 희귀환자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혁신기술 기반 치료 플랫폼을 개발한다.


유전성 안질환의 시각손상 극복을 위한 유전자치료 프로젝트는 유전성 안질환 치료제의 국내 최초 임상 진입을 지원,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에서는 인공지능(AI)·퀀텀 등 혁신기술을 접목해 바이오·의료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융복합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 맞춤형 병원감염 극복 프로젝트는 기존 의료기술 또는 정책으로 풀지 못한 병원 감염 관련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는 지능형 에이전트 기술기반 혁신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퀀텀 기술을 활용한 신약기술개발 혁신 프로젝트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인다.


디지털 라이프 케어(Digital Life Care)를 위한 올인원 3D Vital Node 개발 프로젝트는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지돌봄 임무는 극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뇌인지예비력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개인 맞춤형 뇌인지기능 저하 예방 및 둔화 서비스 개발, 노쇠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연구개발 과제 공고는 7월 9일까지 31일간 진행되며, 7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신규 프로젝트는 성공 시 유전성 질환 극복, 병원감염 문제 해결, 초고령사회 대응 노쇠 둔화 기술 등 국민과 밀접한 보건복지 분야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정 국장은 “이후에도 대국민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헬스미래추진단 선경 추진단장은 “전문가 논의뿐만 아니라 대국민 수요 조사와 공개 제안자의 날 등 현장 연구자 의견을 수렴해 융복합적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자 노력했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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