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본격화
환자 주도 진료기록 조회·전송체계 구축…전국 1269개 의료기관 참여
2025.12.12 10:36 댓글쓰기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서울아산병원이 환자가 자신의 진료기록을 직접 조회·저장·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1일 동관 1층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홍보 부스를 열어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해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환자는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선택한 데이터를 원하는 곳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9월 가동돼 현재 47개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국 1269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거점 저장소 및 주관 기관의 역할을 맡아 의료정보가 사용자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에 맞게 클라우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나의 건강기록’ 앱을 다운받아 검사와 진료기록을 조회·저장·공유할 수 있다. 확인이 가능한 정보는 △환자 정보 △의료기관 정보 △진단 내역(내원, 진단) △약물 처방 내역 △검사 결과(진단, 영상, 병리, 기타) △수술 내역 등이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심장내과)은 “환자도 본인 의료데이터의 주체가 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의료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의료진 또한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받은 진료기록을 참조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료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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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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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ㅋ 12.13 10:26
    내가 제공에 동의한 내 개인정보, 특히 민감의료정보가 아산병원에서 일괄적으로 제 3자에게 동의해서 판매한다?

    1)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아산병원이 이런것까지 해서야...

    2) 과연 개인정보/민감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암호화를 잘 해서 판매할 수 있을까?

    심히 의심이 된다.
  • 12.13 10:28
    저 사업의 핵심은 정보 제공을 포괄 동이 위임을 받은 아산병원이 환자 자료를 재가공하여 제 3의 단체에 판매하기 위한 것... 단순히 환자에게 언제나 자신의 정보에 접속할 수 있다는 설명만 해서는 반쪽짜리 설명인 듯... 실체를 잘 파악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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