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한양대 분원 추진…고대안산병원 대응 주목
경기 남부 진료권 재편 예고…고대, 신관 건립·암병원 특화 등 착수
2026.01.22 05:35 댓글쓰기



왼쪽 위부터 시흥배곧서울대병원,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마스터 플랜,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의 경기 남부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오랫동안 이 지역 ‘터줏대감’으로 평가받아 온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이 각각 시흥과 안산에 분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수십 년간 독보적인 지역 거점으로 기능해온 고려대 안산병원 진료권은 이제 정면에서 경쟁자들과 마주하게 됐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양대병원은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 내 약 10만 제곱미터(3만2500평) 부지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병상 수는 500병상 규모로 검토되고 있으며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한양대병원이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


안산시와 한양대는 병원 설립을 위한 실무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진료과목, 재원 조달, 개원 시기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교육·연구 기반을 갖춘 의료기관 설립을 통해 중증·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병원 설립에는 보건복지부의 병상 수급 조정 계획에 따른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안산시는 병상 공급 조정지역에 해당돼 정부와의 협의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도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연면적 11만1492 제곱미터(3만3726평),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약 5872억원이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27개 진료과와 함께 암센터, 모아(母兒)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6개 전문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중증·응급 환자 치료와 고난도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시흥병원은 서울대 시흥 AI캠퍼스와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진료와 연구를 통합하는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된다.


병원 내에는 인공지능 기반 진단 체계, 비대면 의료 시스템, 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한 환자 중심 진료 구조가 도입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기준 각 병원 거리. 

경쟁 병원들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인프라 재정비 등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이 각각 시흥과 안산에 진출을 준비하면서 경기 남부 진료권 재편은 불가피해졌다. 


실제 두 병원 위치는 고려대 안산병원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위치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약 3.5킬로미터 거리이며 차량으로 10분 이내, 서울대 시흥병원은 약 12킬로미터 거리로 차량 기준 20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재가동했다.


서동훈 병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동안 멈추었던 안산병원 마스터플랜을 재가동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라고 밝히며 신관 건물 부지 매입, 중환자실 및 수술실 확장, 첨단 장비 확충,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전 병원장 재임 시절에도 병원은 경쟁을 대비해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왔다.


2021년에는 외래 진료 공간과 진료 동선 최적화를 위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고 경기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도입하는 등 의료 장비 투자도 병행했다.


최근에는 신관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중앙학원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병원 앞 공원 부지 일부를 인프라 구축 용도로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병원은 이 부지를 암병원 등 특화 병동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역 중심 병원’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첨단 의료 인프라를 보강하고 전문 진료 기능을 확대해 경쟁 병원과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병원계 관계자는 “진료권 분화는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기존 상급병원이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지역 밀착성과 전문성 양측 모두에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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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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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곧서울대 01.22 15:11
    분당서울대병원의 교수도 서울의대출신이 절반 약간 넘는데 배곧서울대병원은 30% 채우기가 힘들고 삼룡병원등과 같이 여러 의대들의 집합소가 될 것이다. 서울의대는 1980~90년대는 200~250명을 뽑았지만 2002년부턴 135명만 뽑아 쪽수로 힘을 쓰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 서울대 01.22 08:29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아니라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 하나?

    의료계 말아먹은 사람들 다 거기 출신이던데.
  • 근데 01.22 08:25
    한양대 재단이 안산병원 지을 돈이 있었으면 뭐하러 땅팔고 있겠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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