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중국 항암제 개발사 안텐진(Antengene)이 한국법인 안텐진코리아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핵심 품목인 혈액암 치료제 '엑스포비오(성분명 셀리넥서)' 국내 판권이 보령으로 넘어간 데 이어 내부 인력 정리와 조직 축소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데일리메디 취재 결과, 안텐진(대표 제이메이)이 한국법인 철수 절차에 착수했다. 직원들이 잇따라 퇴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한국지사 사무실도 정리했다. 혈액암 치료제 엑스포비오 판권도 넘기는 등 이르면 3개월 내 법인을 완전 정리할 계획이다.
안텐진 내부 사정에 밝은 회사 前 임원은 “엑스포비오 판권을 보령에 넘기고 국내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원들도 계속 퇴직하고 이제 남은 직원이 얼마 없다”고 말했다.
안텐진은 2017년 제이 메이 박사가 설립한 항암제 중심 바이오텍이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상업화를 확대하겠다는 전략 아래 2021년 한국 법인을 세웠다.
당시 한국지사장으로는 김민영 前 입센코리아 대표를 영입했고, 업계에서는 중국 기반 혁신 제약사가 한국에서 직접 의약품 수입과 상업화에 나선 드문 사례로 주목했다.
이후 안텐진은 한국 시장에서 엑스포비오 안착에 공을 들였다.
실제 엑스포비오는 다발골수종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쓰이는 세계 최초 선택적 XPO1 억제제로 2021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
2024년 7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급여를 인정받은 XPO1 억제제가 됐다. 이달 1일에는 다발성 골수종 성인 환자 대상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 병용 요법’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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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안텐진코리아가 국내 철수 방향으로 가는 배경에는 상업화 구조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법인 운영에 필요한 허가·유통·학술·영업 비용 등 수익성을 맞추기 쉽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희귀·난치 혈액암 시장은 치료 필요성이 높지만 환자군이 제한적이어서, 직접 판매망을 갖춘 대형 제약사와 달리 아시아 바이오텍이 단독으로 버티기에는 부담이 적잖다.
실제 안텐진 본사도 최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연구개발비와 판매·유통비, 일반관리비 감소를 언급하며 운영 효율화와 인력 구조 최적화를 강조한 바 있다.
수익성 중심 기조로 바뀌면서 한국 시장을 철수하게 된 셈이다. 현재 한국 법인 핫라인(비상 연락망)들도 더이상 서비스를 하지 않아 통화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국내 사무실도 철수했다.
결국 보령에 엑스포비오 라이선스아웃을 체결하며 한국 직접 사업은 접는 수순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보령은 국내 판권·유통·허가 권리 등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공급을 시작했다.
남은 직원들은 엑스포비오 보험 승계 작업 등이 마무리 될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 본지는 중국 안텐진 본사에 철수 배경 등을 묻기 위해 메일로 수차례 문의 했으나 답을 얻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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