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이 혈액 및 알레르기 질환을 중심으로 한 국가 연구자원 플랫폼 구축 선봉에 선다.
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최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KBP 5기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 R&D 환경 변화와 급증하는 연구 수요에 발맞춰 질환 중심 특성화된 인체자원은행을 육성하고, 고품질 연구자원 확보 및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향후 5년 동안 총 25억원 연구비를 지원받아 ‘혈액 및 알레르기 질환 인체자원 특성화 은행’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 체계는 가톨릭 인체유래물은행 네트워크(CBN)를 기반으로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이 거점은행 역할을 맡고, 부천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이 협력은행으로 참여해 다기관 협력체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5기 사업은 기존의 단순한 인체자원 수집과 보관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데이터를 통합하고 기관 간 공동 활용이 가능한 ‘플랫폼형 운영체계’로 전환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고도화된 수집 체계 구축은 물론 디지털병리 이미지 뱅크 조성, 다기관 공동뱅킹 및 공동분양 운영모델 제시 등을 통해 미래 연구 수요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그간 축적해온 역량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연구책임자인 박경신 교수(서울성모병원 병리과)는 지난 KBP 4기 사업 당시 인체자원은행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경신 인체유래물중앙은행장은 “이번 사업은 인체자원을 단순히 보관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와 결합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보건의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밀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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