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의료계 공공기관들의 성적이 기관별 경영 혁신 노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대학교병원들의 서비스 질 향상이 두드러진 반면, 보건의료 핵심 준정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년 연속 낮은 점수를 받으며 향후 개선을 기약했다.
5등급 세분화 결과, 공공서비스 질(質) 전반적 ‘향상’
이번 조사는 총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변별력 확보를 위해 기존 3등급 체계에서 5등급(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평가 기준이 강화됐다.
전체 기관 종합 평점은 89.2점으로 전년 대비 1.3점 상승했으며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은 41.4%로 확대됐다.
반면 서비스 품질이 낮은 ‘미흡’ 이하 기관은 22개로 전년 대비 12.9%P 감소하며 전반적인 공공서비스의 하향 평준화 탈피 양상이 확인됐다.
건보공단 우수 유지…심평원·보훈복지의료공단 만족도 ‘빨간불’
보건의료 준정부기관 중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행보가 단연 돋보였다.
건보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우수 기관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채널 확대와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흡’ 등급에 머물며 서비스 개선 과제를 남겼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역시 지난해 ‘보통’에서 올해 ‘미흡’으로 한 단계 하락하며 만족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경우 전년도 ‘미흡’의 늪을 벗어나 ‘보통’ 등급으로 올라서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국립대병원 및 의료기관에서는 ‘우수’ 등급 달성 소식이 잇따랐다.
국립중앙의료원(NMC)과 전남대학교병원은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전북대학교병원은 ‘미흡’에서 ‘우수’로 두 단계를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곳은 강원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병원이다.
두 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았으나, 2024년 ‘보통’을 거쳐 올해 마침내 ‘우수’ 등급을 거머쥐며 4년에 걸친 드라마틱한 서비스 개선 서사를 완성했다.
국립암센터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도 ‘미흡’에서 ‘보통’으로 한 단계 상승, 개선 의지를 증명했다.
반면 비의료 기관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전년도 ‘우수’ 등급에서 올해 ‘미흡’으로 두 단계나 급락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역시 ‘미흡’ 판정을 받으며 고개를 숙였다.
미흡 기관 서비스 개선 조치…차세대 지표 ‘PCSI 3.0’ 도입 예고
재정경제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투명하게 공시할 방침이다.
특히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22개 기관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 주관하에 원인 분석과 구체적인 서비스 개선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정부는 향후 디지털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평가지표인 ‘PCSI 3.0 모델’을 개발 중이며, 사전 테스트를 거쳐 2026년도 조사부터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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