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팀은 75세 이상 고령 환자라도 암 병기와 위험도에 기반한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할 경우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연구의 핵심이다.
이윤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교수(대장항문외과)를 중심으로 한 5개 병원 연구팀(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정훈 교수)이 75세 이상 고령 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보조 항암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령보다 ‘암의 병기와 위험도’에 기반한 치료 전략이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 열쇠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암은 전 세계 발생률 3위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갑상선암과 폐암의 뒤를 잇는 주요 암종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대장암 중 결장암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 중 약 3분의 1은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식습관 변화 등으로 고령층 결장암 발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결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지만 의료현장에서는 고령 환자 체력 저하와 부작용 우려로 인해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시행을 두고 의료진과 환자 가족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75세 미만 환자 항암치료 비율은 87.9%에 달했으나, 7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46.7%로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임상 현장의 소극적인 치료 경향이 확인됐다.
75세 이상 고위험 3기, 항암치료 시 5년 생존율 78.6%
이윤석 교수와 배정훈 교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서 결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75세 이상 고령 환자 394명을 선별해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군을 고위험 2기, 저위험 3기, 고위험 3기로 분류해서 항암치료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가장 뚜렷한 개선 효과는 고위험 3기 환자군에서 나타났다.
해당 군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전체 생존율은 78.6%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49.1%)보다 29.5%p 높게 나타났다.
완치 지표인 5년 무병 생존율 또한 치료 시행 시 69.3%를 기록하며 미시행군(48.2%) 대비 크게 향상됐다.
다만 고위험 2기와 저위험 3기에서는 고위험 3기만큼 유의성이 없어 모든 고령 환자에게 일률적인 치료를 적용하기보다는 정밀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ASCRS 2025 최우수 포스터상, 개별 맞춤형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
이번 연구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고령 결장암 환자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지난해 미국대장항문학회(ASCRS 2025)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며 연구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이윤석 교수는 “이번 연구가 특정 고위험군에서 항암치료 생존율 향상 효과를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저자인 배정훈 교수도 “의료진의 철저한 사전 평가가 뒷받침된다면 고령 환자도 항암치료를 통해 생존 연장과 삶의 질(質) 향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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