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의료용 인공지능(AI) 활용에 관한 윤리적 기준을 세우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5월 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CMC Ethical AI Transformation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의료 AI 윤리강령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선포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을 인간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보조적 도구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의료원은 이를 통해 환자 존엄성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올바른 활용 기준을 정립하고,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만능주의를 경계하며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4대 핵심 원칙 기반 ‘CMC AI 의료 거버넌스’ 구축
이날 발표된 의료 AI 윤리강령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핵심 가치와 지향점을 바탕으로 네 가지 주요 원칙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간 중심성과 통제, 신뢰성과 데이터 윤리, 사회 정의와 책무, 그리고 의료원의 고유한 가치와 미션이 포함됐다.
의료원은 이러한 원칙을 구체화하기 위해 총 12개 세부 실천지침을 마련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환자와 의료진 사이 관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증진시키는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 모든 AI 운용은 반드시 인간 관리와 감독 아래에 두어야 한다는 원칙을 핵심 항목으로 제시하며 기술 활용 안전성을 강조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러한 윤리적 토대 위에서 환자 안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반영한 ‘AI 의료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윤리강령 수립에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이 반영됐다. 특히 2025년 1월 로마 교황청이 발표한 인공지능 윤리 지침인 ‘옛것과 새것(Antiqua et Nova)’의 주요 내용을 적극 수용했다.
해당 지침은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대체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과도한 의존이 초래할 수 있는 인간 존엄성 침해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립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고 의료계 전반에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확산 흐름 속에서 윤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선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민창기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설립 90주년을 맞이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언제나 의료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먼저 찾아 환자 온기를 지켜왔다”며 “이번 윤리강령은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이며 의료현장에서 실천하고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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