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전주기기술개발연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신규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재민 소아청소년과 교수(주관연구책임자)와 정재헌 호흡기내과 교수 및 홍창완 부산의대 교수 연구팀이 주도해 이뤄낸 성과다.
이번 사업은 다부처 협업과 연계를 통해 전주기적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45개월간 국비 등 총 37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난치성 소아 고형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선정된 과제는 ‘신경모세포종 대상의 Nrf2 제어 GD2 표적 CAR-T 세포치료제 개발’이다. 연구팀은 신경모세포종 세포 표면에 높게 발현되는 GD2를 표적으로 삼아, 고형암 종양 미세환경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CAR-T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초 및 중개연구, 전임상 검증, 임상 적용 기반 구축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소아암의 7~10%를 차지하는 신경모세포종은 재발 시 5년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는 극심한 통증 부작용이 동반되며, 기존 CAR-T 치료제 역시 혈액암과 달리 고형암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고형 종양 미세환경의 장벽을 극복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강력한 국산 고형암 CAR-T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돼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해외 신약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향후 성인 고형암 치료 플랫폼으로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민 교수는 “이번 과제가 난치성 소아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연구”라며 "부작용과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 개발을 통해 신경모세포종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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