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종근당과 ‘바이오 허브도시’ 도약
3선 임병택 시흥시장, 비전 공개…“글로벌 의료바이오 생태계 완성”
2026.07.01 16:41 댓글쓰기



경기 시흥시가 민선9기 핵심 성장 전략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과 종근당 등 제약바이오 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배곧·월곶 일대를 수도권 서남부 바이오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민선9기 취임식에서 “시흥하면 인공지능(AI)과 바이오를 떠올리는 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지난 8년간 추진해온 사업을 완성해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시흥서울대치과병원, 종근당, KTR 중심으로 국가 바이오 임상 허브를 구축하고 연구·임상·생산이 연결되는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흥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 없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3선을 확정한 뒤 오늘(1일) 민선9기 임기를 시작했다.


임 시장이 제시한 민선9기 시정 방향 핵심은 ‘민선7·8기에 뿌린 씨앗의 결실’과 ‘미래 100년 도시 기반 마련’이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AI와 바이오 산업이다.


시흥시는 배곧과 월곶을 연결하는 AI·바이오 허브 벨트를 조성하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종근당, KTR 등을 축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진료 및 연구, 임상, 인력 양성, 산업화가 한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바이오 클러스터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역 바이오 전략 핵심 인프라다.


서울대병원이라는 상급종합병원급 의료 역량이 배곧에 들어서면 임상 연구와 의료데이터, 전문 인력, 기업 협력 기반이 함께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종근당 등 국내 제약기업 참여는 시흥 바이오 전략에 산업적 무게를 더하는 요소다.


병원 중심 연구·임상 기반에 제약기업 개발·사업화 역량이 결합되면 시흥은 수도권 서남부에서 제약바이오 연구개발과 임상 연계가 가능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임병택 시장 구상이다.


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이후 향후 5년간 208억원, 이후 매년 20억원 규모 세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시장은 이 같은 경제적 성과가 특정 지역에 머물지 않고 시흥시 20개 동 전체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바이오 인재 양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해 제약·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진로·진학·교육 컨설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병원과 대학, 기업이 함께 자리 잡는 구조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이 바이오산업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도시 성장 전략도 바이오산업과 맞물려 추진된다. 향후 글로벌 UN AI 허브 유치도 목표로 제시했다. AI와 바이오를 함께 키워 의료·임상·데이터 기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임 시장은 “시민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난 8년의 성과를 토대로 시흥 100년을 지탱할 든든한 기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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