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셀트리온 기술이전…“역대 최대 규모”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연구…류마티스관절염 등 치료 패러다임 변화 예고
2026.07.14 11:58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 기술을 셀트리온에 이전하며 국내 의과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올렸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완욱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바이오기업 셀트리온과 신약개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부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국내 의과대학이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체결한 단일 기술이전 계약 중 역대 최고 규모로 평가 받는다.


이번에 셀트리온으로 이전되는 기술은 특정 성장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기술이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리더 연구사업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류마티스관절염, 다발성경화증(MS) 등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기전 규명과 신규 치료 타깃 발굴을 위한 장기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 결과 표적 단백질의 신호전달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과 과도한 혈관 형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면역과 혈관을 동시에 조절하는 이중조절 기전은 기존 사이토카인 중심의 면역억제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대학 연구자가 기업의 원천 물질을 사업화 단계까지 고도화한 ‘가치증명형(Value-Up)’ 연구의 대표적 모범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외부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고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이 직접 셀트리온과 협상을 진행해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대학의 자체 기술사업화 역량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결실 배경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미래의학 근간을 다지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운영해 온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전폭적인 투자가 있었다.


의료원은 면역·염증 질환, 세포치료 등 난치성 질환 분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오늘 협약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값진 결실”이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전하고 모든 사람이 소외 없이 양질의 의료를 누릴 수 있는 보편의료정책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완욱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임상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과를 냈다”며 “기초연구와 임상,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구개발 선순환 체계를 고도화해 혁신 신약 개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 이수영 부사장은 “김완욱 교수 연구팀이 보유한 우수한 원천기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 기술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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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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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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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Up) .


(TLO) .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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