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학교육 여건을 평가할 수 있는 대학별 교수 대 학생 비율 기준 마련에 나선다.
또한 국립대 의대 현안을 별도로 다룰 위원회를 신설하고 의대생·전공의단체와 의학교육 및 수련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의학교육·수련교육 정상화와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의학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협의회 내에 ‘국립의대위원회’를 신설하고 대학별 교수 대 학생 비율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임 국립의대위원장은 채희복 충북의대 교수가 맡는다.
교수 대 학생 비율은 의대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의대교수협은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 활동과 함께 대학별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면서 자체적인 기준 마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윤정 의대교수협 회장은 이날 지난 1년간 환자안전법과 환자기본법 입법 대응 현황도 공유했다. 의대교육과 수련현장을 비롯한 의료현장의 상황이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수단체와 의대생·전공의 간 협력도 강화한다.
의대교수협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공의노조 대표들과 별도 간담회를 열고 의학교육 정상화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의료현안에 대한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사안에서는 공동 대응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았다.
차기 지도부도 선출됐다. 의대교수협은 회칙을 개정해 현 회장과 감사의 임기를 내년 2월까지로 조정하고 차기 회장과 감사를 같은 시기에 선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에는 현재 교육수련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범석 울산의대 교수, 차기 감사에는 이은봉 서울의대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의대교수협은 이와 함께 대학별 교수노조 활성화를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오는 9월 회원 의견수렴을 거쳐 홈페이지를 개편한 뒤 10월 말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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