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중증도 낮추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병동 적용 효과 입증…현실적 관리모델 제시
2026.08.18 19:10 댓글쓰기



섬망 위험이 큰 약물을 조정하고 인지보드와 아침 햇빛 노출 등을 함께 적용하는 ‘통합 섬망 관리 프로그램’이 고령 입원환자 섬망 중증도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박혜연·김선욱 교수 연구팀이 섬망 관리에 필요한 여러 중재 요소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프로그램을 개발, 실제 병동에 적용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입원환자가 섬망이 발생하더라도 그 중증도가 심해지지 않도록 제한된 인력과 시간 안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 통합 섬망 관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환자가 입원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벤조디아제핀계·항콜린성 약물 등 섬망 고위험 약물을 검토·조정한다. 


이어 섬망 예방 교육영상 제공, 병상 주변 인지보드로 지남력 유지를 돕고, 매일 아침 밝은 빛에 노출시켜 수면-각성 주기 회복을 돕는 광치료를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의료진 중심으로 이뤄지던 관리 체계를 보호자까지 확장해서 평소 환자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보호자가 곁에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지남력 유지를 돕도록 했다.


또한 연구팀은 2023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내과 병동에 입원한 평균 연령 70대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전향적 관찰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64명에게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나머지 139명은 기존과 같은 일반 진료를 받도록 한 뒤 입원 1일 차, 3일 차, 7일 차의 섬망 중증도 변화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7일 차 평가에서 중재군 섬망 중증도가 관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중재 요소 중 약물 조정 효과가 입원 3일 차부터 가장 빠르게 나타나 7일 차까지 이어졌다. 


아울러 여러 중재 요소를 많이 적용받을수록 입원 7일 차 섬망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누적 효과’를 보여 통합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개별적으로 수행되던 섬망 중재를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 실제 입원 병동에 적용해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족한 의료 인력이라는 제약을 인지보드 활용과 보호자 참여로 보완, 실용적 관리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박혜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섬망 위험 약물 조정, 환자 및 보호자 참여를 결합하면 실제 입원 병동에서도 충분히 시행할 수 있는 통합 관리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입원 기간뿐 아니라 퇴원 후까지 환자를 추적 관찰해 환자별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섬망 예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Age and Ageing’ 2026년 4월호에 게재됐다.



.


, 18 . 




, , - . 


.


2023 3 2025 4 70 203 . 


64 139 1 , 3 , 7 .


, 7 . 3 7 . 


7 . 


, . 


, .


, .


.


, Age and Ageing 2026 4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