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중증 응급환자, 최종치료 거점병원으로 18개 핵심질환 24시간 365일 케어”
2026.08.19 05:38 댓글쓰기

1983년 의료 불모지나 다름없던 서울 구로공단에 처음 머릿돌을 세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43년 세월을 흔들림 없이 지역민 건강을 지켜온 구로병원은 숭고한 설립 취지에 쉼 없는 노력이 곁들여져 현재 1075병상, 3040명 교직원이 근무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필수의료 난제 속에 외상, 응급 등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유일의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와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고대구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며 중증응급의료 위상을 재입증했다.


응급실 환자 최종치료 제공률 98.2%


고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6년 9월 개소 이래 서울 서남권 중증응급질환자들 최종치료를 담당해왔다.


특히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는 인력·시설·장비 등은 물론 응급환자 진료 실적과 응급실 이후 수술·중환자 치료 등 배후진료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 그 어느 때보다 기준이 높았다. 


강화된 조건에도 고대구로병원은 10여 년간 축적해 온 진료 역량과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재지정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중증·필수의료 중심 기관임을 알렸다.


고대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연간 약 3만3000명의 환자가 내원하며, 최종치료 제공률은 98.2%에 달한다.


이는 고대구로병원에 내원한 거의 모든 응급환자가 수술·중환자 치료 등 필요한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중증응급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정윤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심정지·급성심근경색·뇌졸중·부정맥·쇼크 등 18개 핵심질환군에 대해 100% 원내 최종치료가 365일 24시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의학과 초기 대응부터 배후진료과 협진, 중환자 치료까지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며 “ECMO팀·뇌졸중 대응팀 등을 통해 중증 응급질환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응급의학과 전담 전문의 10명을 포함해 전담 전문의 12명, 전담 간호사 67명, 응급구조사 및 정보전담 인력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담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신경과·심장혈관흉부외과·순환기내과·소화기내과 등 주요 배후 진료과 전문의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응급실에서 전문진료과의 판단과 수술·시술·입원 등 후속 치료로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난도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역량 인정서울 서남부권역 응급의료시스템 선도


특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중증외상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손꼽힌다.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서 중증외상환자의 최종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고위험 산모 분만, 고위험 신생아 치료 등을 담당하는 권역모자의료센터, 고난도 뇌혈관질환을 치료하는 뇌혈관센터를 운영하며 중증질환 진료의 거점 역할 수행을 하고 있다.


중증 성인환자는 물론 소아응급, 감염병, 정신응급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응급 진료구역을 별도로 운영 중이며, 영유아, 고열, 호흡곤란, 경련, 탈수, 중증외상 소아환자에 대한 신속한 초기 진료가 가능하다.


고대구로병원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치료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 119 특수구조단 및 소방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119 및 타의료기관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중증응급 환자를 신속히 수용, 최종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 권역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중증질환에 있어 권역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대형 재난과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병원장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 조직을 구성하고 재난 핫라인과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연계체계를 유지하며,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구성해 단계별 출동체계를 갖췄다. 


나아가 권역 내 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서울 서남권역의 응급대응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김정윤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재지정은 그동안 구축해 온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역량을 확인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24시간 365일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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