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신약 출시 한미약품, 투약 후 ‘환자관리’ 주목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 결합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 추진
2026.10.20 05:28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쟁력을 ‘투약 이후’ 환자 관리로 넓히고 있다. 디지털치료기기를 접목해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돕고 치료 지속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미약품은 신약 품목허가를 확보한 가운데 디지털 중재가 약물 치료에 어떤 추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결합하는 디지털융합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판허가를 발표하면서 소개한 ‘TLS(Total Lifestyle care) 플랫폼’은 투약 이후 운동 수행 능력과 식단·생활습관 개선, 치료 순응도 향상을 지원하는 방향이다.


한미의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제품 생애주기 관리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 신청 당시 당뇨병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각화,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 등을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환자 치료 과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더하겠다는 취지다. 


한미는 비만 전주기 포트폴리오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에 베이글랩스와의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포함하고,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순응도 향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디지털 기술을 자체 비만치료제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개발 과제로 배치한 것이다. 


사업적으로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선택할 이유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중재를 통해 실제 치료 결과가 개선되거나 필요한 치료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의료진과 환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서비스 자체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함께 의약품 경쟁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도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투약 이후’ 관리 승부…파트너사와 병용 연구로 추가 치료 가치 검증


한미 측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은 2024년 12월 베이글랩스와의 협력으로 구체화됐다. 운동중재 기반 디지털치료기기를 에페글레나타이드에 접목, 체중 감소와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베이글랩스는 지난해 10월 보라매병원과 GLP-1 약물 및 AI 치료 솔루션 ‘DEX-1’을 병용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신규 처방받은 비만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약물 단독군과 병용군의 체중 감소율, 체성분 변화, 약물 순응도, 삶의 질(質) 등을 비교·평가하는 설계다.


지난달에는 ‘DEX-1-OB’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치료기기를 결합하는 제품 개발을 이어가며 별도 GLP-1 병용 파일럿 연구에서 근육량 보존과 신체기능 유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량 과정의 몸 상태까지 살펴 디지털 중재 가치를 검증하려는 접근이다. 


근감소증 디지털치료기기 ‘DEX-2’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도 발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AI 영상인식으로 운동 자세와 수행 횟수를 분석하고 개인의 신체기능에 맞춰 운동 난이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DEX-1-OB와는 별도 과제지만, 베이글랩스는 두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연구 결과를 연계해 체중·근육 관리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미는 이달 7일 에페글레나타이드 시판허가를 발표하면서 이러한 개발 방향을 ‘TLS(Total Lifestyle care) 플랫폼’ 구상으로 제시했다. 운동 수행 능력과 식단·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하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통합 관리 모델이다.


자체 신약 상용화에 맞춰 투약 이후 관리까지 제품 경쟁력에 포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쟁 환경에서도 추가 치료 효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는 노보노디스크와 카카오헬스케어가 협력한 파스타의 비만환자 지원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투약 정보·알림, 생활습관 관리, 의료진 환자 기록 확인 등을 지원한다.


한미 개발 제품과 허가 범주는 다르지만 환자 관리 기능은 이미 경쟁 영역에 들어선 셈이다. 


한미약품 차별성은 디지털 중재를 더했을 때 환자가 얻는 임상적 이득에 달려 있다. 근육량과 신체기능, 치료 순응도 등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입증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한다면 에페글레나타이드 처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병용 연구 결과와 구체적인 제품화 계획이 그 가능성을 판단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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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LS(Total Lifestyle ca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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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90 20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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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LS(Total Lifestyle ca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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