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흥행…승부수 ‘부작용 관리’
조병철 교수, ESMO서 SC 병용요법 피부 이상반응 임상 공개…글로벌 확장 주목
2026.10.20 05:04 댓글쓰기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병용요법 부작용 관리 후속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존슨앤드존슨(J&J)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데 이어 피부 이상반응 예방 효과를 추가로 검증하면서 글로벌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오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과 렉라자 병용요법 피부 이상반응 예방 효과를 평가한 COCOON 연구 신규 코호트 결과를 공개한다.

발표는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맡는다.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SC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 중등도 이상 피부 이상반응 예방 효과를 평가한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COCOON 임상에서 확인된 예방적 피부 관리 유용성을 SC 병용에서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COCOON 임상, 중등도 이상 피부 부작용 75%→42%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했지만 피부 발진, 손발톱 주위 염증 등 이상반응은 치료 과정에서 관리할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이러한 부작용은 증상이 심해지면 용량 조절이나 일시적인 투약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J&J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예방적 피부 관리 전략 효과를 검증하는 COCOON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01명을 무작위 배정, 예방적 피부관리와 기존 표준 피부 관리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대상자는 모두 정맥주사(IV) 리브리반트와 경구용 렉라자를 투여받았다.

예방적 피부 관리군에는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 또는 미노사이클린을 비롯해 클린다마이신 외용제, 클로르헥시딘 세정제, 세라마이드 보습제 등을 활용한 관리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12주까지 2등급 이상 피부 이상반응 발생률은 예방적 관리군 42%, 표준 관리군 75%로 집계됐다.

두 군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예방적 관리군에서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얼굴과 몸통에 발생하는 2등급 이상 피부 이상반응 역시 예방적 관리군 26%, 표준 관리군 60%로 차이를 보였다. 두피 관련 이상반응은 각각 10%, 26%였다.

환자가 직접 평가한 삶의 질 지표에서도 예방적 관리군에 유리한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ESMO에서 발표된 아시아 환자 하위분석에서도 2등급 이상 피부 이상반응 발생률이 예방적 관리군 42%, 표준 관리군 77%로 나타나 전체 연구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렉라자 병용요법 이상반응을 치료 시작 단계부터 관리하면 환자 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로 평가된다.

피하주사 전환 이어 피부 부작용 관리…처방 확대 변수

이번 ESMO에서는 신규 COCOON 코호트가 SC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을 대상으로 한다. J&J는 지난해 12월 미국 FDA로부터 리브리반트 SC 승인과 함께 투여 편의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기존 정맥주사 방식은 투여에 수 시간이 필요했지만 SC 제형은 약 5분으로 투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투여 관련 반응과 피부 이상반응은 서로 다른 안전성 평가 항목이다. SC 전환으로 투여 관련 반응이 줄었다고 해서 피부 부작용까지 같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이에 따라 J&J는 투여 방식 개선과 별개로 피부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지난 9월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는 피하주사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에 예방적 관리 전략을 적용한 COPERNICUS 임상 2b상 결과도 공개했다.

당시 미국 환자 214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피부 발진 발생률은 25%, 투여 관련 반응과 정맥혈전색전증 발생률은 각각 3%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8%였다.

이번 COCOON 신규 코호트 발표에서는 피하주사 병용요법에 적용한 예방적 피부 관리 효과와 이상반응 발생 양상이 주요 확인 대상이 될 전망이다.

J&J가 부작용 관리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렉라자 병용요법 글로벌 상업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J&J 올해 3분기 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렉라자 해외 제품명) 관련 글로벌 매출은 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도 8억6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J&J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병용요법의 1·2차 폐암 치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피부 이상반응 관리 개선은 치료 편의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요소다.

오는 24일 발표되는 신규 COCOON 연구결과가 렉라자 병용요법의 안전성 관리 근거를 얼마나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 .

(J&J) .

24 (ESMO 2026) (SC) COCOON .

. EGFR SC .

COCOON SC .

COCOON , 75%42%

EGFR , .

. J&J COCOON 2 .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EGFR 201 , .

(IV) .

, , .

, 12 2 42%, 75% .

, .

2 26%, 60% . 10%, 26%.

.

ESMO 2 42%, 77% .

.


ESMO COCOON SC . J&J 12 FDA SC .

SC 5 .

. SC .

J&J .

9 (WCLC 2026) COPERNICUS 2b .

214 25%, 3% . 8%.

COCOON .

J&J .

J&J 3 ( ) 32000 62.3% . 1~9 86600 .

J&J 3 12 . .

24 COCOON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