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트라이커는 영국 수술로봇 기업 ‘CMR서지컬’, 메드트로닉은 중국 ‘코너스톤 로보틱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스트라이커가 CMR 서지컬(CMR sugical)에 약 4억 달러(약 5300억원)를 투자하고, 이 회사 수술로봇 플랫폼 ‘베르시우스’의 미국 총판 계약을 맺었다.
향후 CMR 서지컬 지분 100%를 인수할 수 있는 독점 옵션 행사 권한도 갖는다.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캐시카우가 없어 활로를 찾던 CMR 서지컬은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베르시우스는 다양한 연조직 수술을 지원하는 수술로봇 시스템이다. 모듈형 설계로 수술 종류와 수술실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고, 기존 수술실 운영 체계에 통합하기 쉽게 설계됐다.
스트라이커는 정형외과 수술로봇 ‘마코(Mako)’로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제휴는 내시경과 영상화 기술 등 기존 의료기기 사업 역량을 연조직 수술로봇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앤디 피어스(Andy Pierce) 스트라이커 사장도 “연조직 수술로봇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자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내시경, 영상화 및 관련 기술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과 외래수술센터에서 다양한 수술에 로봇 보조 수술 도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CMR 서지컬과 베르시우스 제품군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메드트로닉, 휴고·센타이어 등 2개 수술 플랫폼 확보
스트라이커에 앞서 메드트로닉은 지난 달 중국 수술로봇 스타트업인 코너스톤 로보틱스에 약 7억 달러(약 9267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창업자는 다빈치 개발 엔지니어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으로 메드트로닉은 코노스톤 로보틱스의 ‘센타이어’ 수술 시스템에 대한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판매 및 유통 권리를 확보한다.
센타이어는 일반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등에서 최소침습 수술에 사용되는 수술 로봇 시스템이다. 2024년 중국에서 승인, 올해 5월은 유럽연합 CE 인증과 싱가포르 승인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휴고’ 수술로봇 시스템을 함께 판매한다. 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멀트포트 수술로봇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의료기관이 유연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트 앤더슨(Matt Anderson) 메드트로닉 수술 부문 사장은 “우리 전략은 차세대 최소침습수술을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타이어 유통으로 메드트로닉은 수술 생태계와 결합된 2개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 될 것”이라며 “임상 환경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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