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돈 쏟아부었지만 산부인과 취약지 '의사 감소'
10년간 예산 급증 불구 전문의 오히려 줄어…"구조적인 해법 모색 필요" 2025-07-01 05:39
분만 가능한 병원이 없어 임산부가 인근 도시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산부인과 취약지역. 정부가 10년 넘게 이들 지역에 수천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왔지만 의료인력 유입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장원모 교수 연구팀은 최근 전국 240개 도시의 패널 데이터를 분석해, 산부인과 취약지역(OUA)과 잠재 취약지역(POUA)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가임 여성 1000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3.39명 감소’연구진은 해당 지역 산부인과 전문의 수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중심으로 재정 지원 정책이 인력 유입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는지를 검증했다.분석 결과, 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