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혈액암 환자에 골수 기증한 '백의 천사'
박선주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새생명 도움…'감사편지 뭉클' 2019-04-14 15:20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난치질환인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어린 환자를 위해 간호사가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 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근무중인 박선주(31) 간호사가 그 주인공이다.[사진]
박 간호사는 지난 2010년부터 화순전남대병원에 근무하며, 골수기증자 부족으로 힘겨워하는 혈액암 환자들의 사연들을 접해왔다. 제때 골수 이식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를 보기도 했다.
마음 아파하던 그는 대한적십자회에 골수기증 희망자로 등록, 이후 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길 바랐다.
혈액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항암요법이나 가족간 또는 자가 이식의 순서로 치료를 모색하지만 모든 치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