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장기화···췌장암 환자 67% "진료거부"
환자단체 설문조사, "환자들 어려움 외면 말고 대책 마련" 촉구 2024-06-05 11:28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과 이에 따른 의료 공백이 4개월째 이어지면서 암환자들이 제때 정상적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췌장암 환자들 중에서는 67%가 진료 거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5일 췌장암 환자 281명을 대상으로 ‘의료공백으로 발생한 암환자 피해사례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7%는 진료 거부를 겪었다고 답했으며 치료가 예정보다 늦어졌다는 답변도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큰 문제 없이 원활하게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부와 의료계의 발표는 포장된 내용임이 조사 결과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번 조사에서 한 환자는 "전공의 파업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