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너가 모녀-형제 '경영권 분쟁' 재점화
송영숙·임주현 "전문경영인 체제 재편"…임종윤 사장 "법적대응" 예고 2024-07-05 05:28
일단락되고 있던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3월 임종윤·임종훈 형제 편에 섰던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돌연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모녀 편에 섰다.의결권 공동 행사로 모녀 측이 최대 주주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임종윤 사장이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반발하면서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은 지난 3일 주식매매계약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신 회장은 모녀 지분 6.5%(444만4187주)를 사들였으며, 세 사람 합산 지분은 약 35%가 됐다. 가족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