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무료접종 코로나19 백신···예산 마련 어떻게
올 백신 확보 1조 2000억원 책정했지만 턱없이 부족···질병관리청 '난감' 2021-01-13 17:41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유료 접종이라고 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무료로 한달 새 바뀌었다. 백신 약값만 최소 59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보건당국과 예산당국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전국민 무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선언했다. 일반인에게는 접종비를 받겠다던 한달 전(前) 정부 입장이 바뀐 것이다.
작년 12월 8일,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브리핑에서 "백신 비용(약제 값)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단 무료로 보급할 생각"이라며 "필수 인력 접종비에 대해서는 정부 부담하고, 이외에는 적정하게 그 비용을 자가부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