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8위 한국 CT 보유량, 코로나19 사망률 낮춰
프랑스·스페인·영국 등 CT 적은 국가들은 사망률 두자릿수로 높아 2020-05-14 05:34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OECD 최고 수준인 한국의 병상수, CT, MRI 등 고가 의료장비 수, 외래진료 횟수는 그동안 자랑이 아닌 골칫거리로 여겨지곤 했다. 뛰어난 의료 인프라가 아닌 의료 과잉, 한국 의료 적폐로 불리곤 했던 많은 병상과 CT 수, 높은 의료접근성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처음으로 효자가 됐다. 많은 병상을 갖춘 지역별 대형병원에서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며, 충분히 보급된 CT 덕분에 코로나19 감염을 쉽게 가려낼 수 있었다. 전국에 고루 분포한 3만1000여 개 의원은 코로나19 1차 방어선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은 확진 전에 동네의원을 방문했고, 의원에서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구별해 선별진료소로 보내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