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돌연사 등 잇단 '사망' 누적된 의료계 '시한폭탄'
제도 뒷받침 없이 환자생명 수호 의사들 일상적 '과로'···'추가 희생 막아야' 2019-02-11 06:13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벌써 3명째다. 그것도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진료실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유명을 달리한 교수, 환자를 돌보다가 자신의 집무실에서 급성심정지로 돌연사한 응급의료센터장, 36시간 연속근무에 당직실서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전공의. 이들의 희생을 계기로 고단한 의사들 삶이 재조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새해 벽두부터 들려온 잇단 비보(悲報)는 생명을 다루는 숭고한 직업이기에 늘 책임과 희생만 강요하고 정작 그 이면에 가려졌던 의사들의 애환과 고충을 간과한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누적됐던 의료계 위태로움이 한계치를 견디지 못하고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인들의 희생은 불길한 전조 증상으로,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