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물질 이산화질소와 파킨슨병 연관성 첫 규명
서울아산병원 정선주 교수팀 '노출 많은 상위 25% 성인, 질환 발병 위험 41% 높아' 2021-05-20 05:59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이산화질소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대기오염이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학설이 제기된 가운데,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와 파킨슨병의 상관관계를 대규모 인구를 기반으로 입증해낸 연구는 국내서 처음이다.
19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정선주 교수[사진]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국인 100만 명 표본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를 바탕으로 서울에 계속 거주하며 파킨슨병 발병 이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8만여 명을 추린 뒤, 이들의 대기오염 노출과 파킨슨병 신규 발생을 최장 9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노출이 가장 많은 상위 25% 성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