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생 집단커닝···'학교도 책임 있다'
'시험 이틀 전 공지 등 체계 미비·학생들 이의 제기 불구 강행' 제기 2020-06-05 05:19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인하대 의대생들의 집단커닝 사건과 관련해서 학생 뿐 아니라 학교 측에도 일정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의대 재학생 A씨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자신은 커닝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교수들이 학사일정에 맞지 않게 시험을 강행했고 이에 따라 학생들은 부정행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지만 학교 측은 아무런 대처를 취하지 않아 이번 집단커닝 사태에 대해 학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하의대는 최근 1, 2학년 재학생 91명이 온라인 시험 도중 2~9명이 그룹으로 한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SNS로 정답을 공유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논란이 됐다.
학교 측은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