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투쟁 방식 변화···구심점 대신 '독자노선'
2020년 대비 확연히 달라진 양상···선배의사 연대 '트라우마' 작용 2024-03-06 05:44
[기획 2]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2024년 전공의들 대응은 지난 2020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전반적인 전략과 전술이 이전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과거 단체행동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정책에 보이콧하는 방식이 변화했다. 탈조직화를 비롯해 개인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선배의사들과 거리를 두며 투쟁하는 모습도 차이를 보인다. 탈조직화 투쟁, 개별 사직으로 '보이콧'이번 전공의들 의대 증원 반대 움직임은 2020년 때와 달리 특정 구심점이 없는 탈조직화된 개인들이 사직을 통해 보이콧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에는 세력 규합과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까지 포함해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라는 조직을 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