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진료 거부 간호사 351명 '부당해고·권고사직'
대한간호협회 강경 대응…"행위 지시 의료기관·의사, 수사기관에 고발 계획" 2023-06-07 11:57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간호법 제정안의 대통령 거부권에 대항하며 불법진료행위를 거부하고 나선 가운데, 간호사 351명이 부당해고나 권고사직 등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간협은 "불법진료행위를 근절하고 간호사 회원 보호를 위해, 이를 지시한 의료기관 및 의사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간협은 오늘(7일) 오전 간호협회관에서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진료 신고센터 운영 현황과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5월 18일 운영을 시작한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내용은 6월 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1만4234건이다.구체적인 불법진료 행위 신고 유형은 검사(검체 채취, 천자)가 90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처방 및 기록 806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