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질병통제센터, 에이즈 감염률 증가 경고
2000.07.12 11:26 댓글쓰기
질병통제센터(CDC)는 에이즈 감염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DC의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는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개최되는 제 12회 국제에이즈총회에서 미국의학협회의 특별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CDC 국립 후천성면역결핍증, 성병, 결핵 예방센터의 장(長)인 헬렌 게일 박사는 젊은이들 사이의 무분별한 성교와 약물남용으로 성병과 에이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일 박사는 “획기적인 에이즈치료제로 생명이 연장되고 있지만 에이즈 치료제는 점점 부족해지고 있으며, 에이즈 감염과 위험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감염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성공적인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8년 7월 이후 미국에서 에이즈 사망률은 12,000건이며 매해 40,000건의 새로운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이전인 1993년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되었다가 1995년 이후 에이즈 병용요법이 정착되면서 에이즈 발생건수가 감소해왔다.

미국은 최근 남자동성연애자들 사이에서 임질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에이즈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게일박사는 말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약 85만명의 에이즈 보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약 5백만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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