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醫, 연세의대에 북한안과발전금 기증
2000.07.10 13:08 댓글쓰기
미국 앨라바마주에 거주하는 한 교포 안과의사가 의과대학에 북한 안과의료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증,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연세의대측에 따르면 교포 안과의사인 김한선(52세)씨는 10일 북한의 안과의료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기증했다.

김씨는 이 기금을 194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장인 김승곤씨의 이름으로 기증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대 안과학교실은 이 기금을 「북한 안과의료지원 승곤기금」으로 이름짓고 향후 북한 안과학계와의 학술교류 및 인적교류 등에 사용키로 했다.

교실은 특히 북한에 안과 무료진료팀을 파견하거나 안과의사를 초청해서 연수시키는 프로그램도 마련, 통일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기금을 기증한 김한선씨의 부인이며 김승곤씨의 차녀인 서영씨는 미국 앨라바마 탤라드가(Talladega)대학 물리학과 부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김승곤, 김한선 씨의 가족을 비롯 한동관 의무부총장, 백광세 의대 학장, 강진경 세브란스병원장, 지훈상 영동세브란스병원장 등 학교 및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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