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나이, 정자수·운동능력 감소 영향없어
2000.07.11 11:26 댓글쓰기
나이가 들어도 정자의 양과 수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일반적 상식을 뒤짚는 것으로 흥미를 끈다.

독일의 필립스 의과대학의 월터 크라우즈와 바바라 하버만은 "고환의 레이디그 세포 기능은 노화에 따라 서서히 떨어지지만 정자능력에서는 유사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89년 이후 독일의 남성클리닉에서 나온 남성 253명의 데이터를 1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정액 분석을 했다. 평균 간격은 967일이었다.

평가된 변수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증감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자의 평균적인 양이 같게 나타났다.

평균 정자수는 177명에서는 증가했고 73명에서는 감소했으며 정자 운동능력은 상승과 하락이 각각 123명씩 동일했다.

연구팀은 비뇨생식기 질환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정자능의 증감에 대한 유의성 있는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자 운동능 및 정자의 수와 양은 연령이 증가한다고 해서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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