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김대중회장 구속시 대책 논의
2000.07.07 11:20 댓글쓰기
7일 서대문경찰서로 소환된 김대중 전공의협의회장이 내일 오전중으로 구속될 우려가 높을것이라는 예측이 전해지자 각 병원 전공의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대전협은 7일 업무방해혐의로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김대중회장의 구속여부가 내일중 결정될 수도 있다는 의협측 변호인단의 설명에 따라 각 병원별로 의견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취합된 의견서는 경찰이 본격적인 김회장 구속수사에 돌입할 경우 실질영장심사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은 또 이날 '김대중 회장 구속 수사방침 소식을 접하며'라는 성명서를 통해 "김재정 김대중 회장 및 의쟁투 관계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김재정회장 이하 모든 의사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대전협은 "정부는 구속수사방침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건강권 수호와 약물 오남용 방지라는 대원칙 하에 약사법을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협은 7일밤 집행부회의를 열어 약사법개정에 대한 입장과 김대중회장 구속시 필요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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