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원외처방전 병행 대국민 설문조사
2000.07.07 02:59 댓글쓰기
병원협회(회장 라석찬)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전면 원외처방을 시행하면서 외래조제실 폐지 및 원외조제 희망여부 등 의약분업과 관련한 대대적인 설문을 실시한다.

병협은 최근 '의약분업 관련 환자 설문지'를 작성, 각 병원에 일괄 전달하고 수납을 담당하는 원무과에서 일괄 배포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외래조제실 폐쇄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과 원외조제에 대한 의견을 물을 목적으로 작성된 이번 설문지는 각 병원별로 100~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측 자료로 제출될 이번 설문에서는 크게 외래조제실 폐쇄에 대한 환자들의 인지도를 비롯 원외조제 희망여부, 의약분업에 대한 소견 등의 항목이 수록돼있다.

외래조제실 폐쇄와 관련한 설문에서는 8월 분업 실시후 병원에서는 처방만을, 약은 병원밖 약국에서 지어야 하는 한다는 것에 대해 알고 있는지와 의사의 처방전을 들고 외부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는 것에 대한 의견 등을 묻는다.

병협은 또 병원 외래조제실 폐쇄에 근거해 병원밖에서 약을 지어야 하는 불편과 혼란을 막기 위해 현행 약사법을 개정해야 할 지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도 점검할 계획이다.

원외조제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원외처방을 받고 외부 약국에서 약을 짓는데 따른 불편함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약분업 시행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접수한다.

한편 병협은 7일 전국 병원장회의를 갖고 다음주 시행되는 전면 원외처방 발행에 대한 협회의 최종입장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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