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를 투여하는 것이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류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제안됐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와 청소년에서 진단되는 당뇨병으로 인슐린이 결핍되어 발병한다.

이전 연구에서 당뇨병환자는 혈관 내피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 혈관의 이완과 수축에 의한 혈류의 조절이 어렵다고 나타났었다.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내피 기능을 개선시키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호주 연구진은 3개월간 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00 IU의 비타민과 위약을 투여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혈류를 측정했는데 연구진은 위약과 비교하여 비타민 E를 투여한 경우가 혈류가 더 개선됐음을 발견했다.

멜버른의 모나쉬 대학의 R. 앤드류 P. 스킴-존스 박사와 연구진은 비타민 E는 LDL의 산화를 감소시켜서 당뇨병의 혈류장애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상적인 대사산물로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프리 라디칼을 제거하여 비교적 단기간에 혈류개선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 연구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비타민 E의 혈류개선 효과가 없다고 나타났었다.

연구진은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의 조기 치료로서 비타민 E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SOURCE :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0;36:9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