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프로젝트 이용한 약품개발 장시간 소요
2000.07.03 11:26 댓글쓰기
지난 주 전세계 의약계의 가장 큰 뉴스는 무엇보다도 인간 유전자 코드 지도의 발표였다.

<게놈 프로제특> 이번 휴먼 게놈 프로젝트 결과의 발표는 과연 이 유전자 지도가 인류의 건강과 질병의 치료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여러 예측이 난무했었다.

그러나 아주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할 때 아직 유전자 지도를 이용한 질병치료와 약물개발은 시기상조이며, 실제 임상을 시행하여 의약품으로 시판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FDA 허가·심사와 관련해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치료제인 글락소 웰컴의 ‘로트로넥스’와 노바티스의 ‘젤맥’이 이슈가 됐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제반 증상은 이제껏 나타나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치료제는 없었다가 최근 로트로넥스와 젤맥의 개발과 함께 치료되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3월에 시판승인된 로트로넥스는 설사를 동반하는 IBS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부작용으로 허혈성 대장염이 보고되어 레줄린 허가취소 이후 과민해져 있는 FDA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젤맥은 로트로넥스와는 다른 증상인 변비가 있는 IBS 치료제로 승인을 받으려고 시도 중으로 현재 상황으로는 곧 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중추신경계약 매출성장 뚜렷> 전세계 의약품 매출과 관련해서는 치료제 영역에서 단연 중추신경계 약물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제 항생제, 소화기계, 심혈관계 계열 약물의 개발과 사용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해 있는 시점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노년 인구층은 갈수록 누적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이에 중추신경계 약물이 의약품 매출 성장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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