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미참여 의원 전면 원외처방 발행 순조
2000.07.01 06:40 댓글쓰기
1일 의료계가 재폐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내 병원중 폐업에 참여하지 않은 병원들의 원외처방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서구, 중구 등 5개구에 위치한 20여개 의원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의원이 전면 원외처방을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원인 송파구의 H의원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약 100여명의 환자 중 80여건의 원외처방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약국에서 되돌아온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구 L심장클리닉도 90건의 원외처방이 약국으로 보내졌고 천식 전문내과인 중구의 S의원도 응급환자를 제외하고 100% 원외처방을 발행했다.

특히 강서구의 M내과 의원의 경우 지난 7월초부터 원외처방을 시행,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병원에서 보유한 대부분의 의약품을 동네약국으로 전달해 의원의 원외처방을 대부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서초구의 K클리닉은 인근에 약국이 없는데다 처방약 구비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진료를 하고 있지만 원외처방 발행에 다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방배동의 K내과와 마포구 아현동의 Y소아과, 동대문구의 H의원도 원외처방 발행에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1일 전면 폐업결정을 내린 의료계는 지역별로 폐업에 들어갔는데 서울, 인천, 경기, 울산, 강원과 함께 창원, 청주 등 일부 시지역 의원들이 휴가중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폐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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